세계인의 기호식품인 커피는 어느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가장 친숙한 음료가 됐습니다.
요즘엔 어딜 가나 커피 전문점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커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넘쳐나는데요.
졸음이 몰려올 때 한 잔, 집중력이 부족할 때 한 잔,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한 잔,
친구들과 만났을 때 또 한 잔. 이처럼 우리는 언제나 커피와 함께합니다.
그런데 이 커피는 과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처음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커피의 유래와 마찬가지로 커피(Coffee)라는 명칭의 어원에도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① 카파(Kaffa)에서 유래
‘카파(Kaffa)’는‘힘’을 뜻하는 에티오피아 단어인데요.
동시에 야생의 커피나무가 자라는 지역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칼디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에티오피아인데요.
먹으면 힘이 나는 열매이기 때문에 힘을 뜻하는 카파를 이름으로 붙였다고 합니다.
② 카와(Quahwa)에서 유래
두 번째 설은 아랍어인‘카와(Quahwa)’에서 유래됐다는 설입니다.
아라비아 지역에 카와라는 이름을 가진 술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술을 마시면 몸에 활력이 돌면서 흥분 상태가 됐다고 합니다.
커피를 마셨을 때의 증상이 꼭 이 술을 마셨을 때와 비슷하다고 하여 카와라고 불렀다는 설입니다.
또 술을 마실 수 없는 이슬람 신자들이 술 대신 커피를 즐기며 ‘이슬람의 와인’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죠?
‘카파’혹은‘카와’가 터키로 전파되어 Kahweh로 변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에선 Kaffee, 네덜란드에선 Koffie 등
각 나라의 언어로 불리게 됐다고 하는데요. 영국까지 건너가 지금 우리가 친숙하게 부르는 단어 ‘커피(Coffee)’가 됐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접할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커피에 대한 지식도 점점 더 쌓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커피의 유래와 어원을 알 기회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늘 가까이 있고 즐겨 마시는 커피에 담긴 사연을 알게 되니 좀 더 새롭고 재미있어 보이지 않나요? ^^